김민성.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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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김민성이 긴 기다림 끝에 새 둥지를 찾았다.
키움은 4일 김민성과 FA 계약을 맺었다. 키움이 곧바로 LG와 트레이드(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김민성은 결과적으로 LG에서 뛰게 됐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계약은 진행됐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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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김민성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LG에 합류할 수 있다.
LG는 김민성을 영입하면서 주전 3루수 자리를 채웠다. 반면, 3루수가 떠난 키움은 장영석, 송성문 등 기대주들의 역할이 커졌다.
지난 2007년 롯데에 2차 2라운드로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김민성은 2010년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됐다. 통산 성적은 1177경기 99홈런 528타점 505득점 타율 2할7푼8리. 주로 중장거리 장타를 생산하며 타점 능력을 높여 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