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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연휴기간에’ 러 선박충돌로 광안대교 일대 3일째 교통지옥

입력 | 2019-03-02 15:46:00

News1


6000톤급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으면서 해당 구간 차량 진입이 통제돼 일대가 3일 째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연휴 이틀째인 2일 부산시 남구 용호동 일대는 49호광장 진입램프에 대한 전면통제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용호램프 진입로 부근까지 왔다가 되돌아나가려는 차량들이 엉키면서 교통지옥이됐다.

광안대교 대연램프 일대 또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으며, 경성대·부경대 앞과 동명대 앞 도로 등 부산 남구 일대 주요 간선·이면도로 모두가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는 3일 오후 8시 전까지 안정성 검토를 마친 후 49호광장 진입램프 1개 차로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연휴 기간 교통혼잡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4시20분쯤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5998t)가 광안대교 10~11번 교각 사이 하판을 들이받아 가로 3m 세로 3m 크기의 구멍이 났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