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준 9단 ● 한돌 1국 총보(1∼133)
흑 1에 당황한 신민준 9단은 백 4라는 완착을 뒀다. 5의 곳으로 늘어 싸울 자리. 한돌이 흑 1로 가르쳐 준 것처럼 흑 ○ 두 점은 별것 없다. 흑 5로 상변 흑 진이 너무 두터워졌다.
우변에서도 한돌은 신선한 발상을 보여줬다. 참고 2도 흑 1, 3이 그것. 특히 흑 3처럼 옹졸하게 지키는 수는 인간의 머릿속에는 잘 입력돼 있지 않다. 하지만 지금은 우상을 지키는 것으로 충분히 유리하다는 것. 흑 13까지 상변을 통째로 집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결승선까지 직행했다. 133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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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