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9546곳 실태 시험조사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전년 대비 10.9%나 오른 올해 최저임금 8350원을 높은 시급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 기준으로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자기임금 포함)은 269만 원, 영업이익률은 15.8%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당이나 동네슈퍼뿐만 아니라 건설업, 제조업 분야 소상공인이 포함된 수치다. 운수업, 부동산임대업, 숙박·음식점업, 수리·개인 등 이익률이 낮은 업종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2400만 원 미만인 곳이 절반 가까이 됐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들의 실태와 경영현황 등을 조사한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7일∼9월 14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9546곳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결과다.
소상공인들은 올해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매우 높음’과 ‘높음’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9.4%와 37%로 76.4%에 달했다. ‘적정’(21.7%) ‘낮음’(1.6%) ‘매우 낮음’(0.3%)은 응답비율이 낮아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에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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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