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0.15%↓ 18주째 하락…강남구 0.78%↓ 제주 집값, 0.03%↑… 한주 간격 상승·하락 반복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 뉴스1 자료사진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2019년 2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하락했다. 15주 연속 하락세며 전주(-0.07%)보다 하락 폭은 확대했다. 하락 기간은 2013년 이후 최대다. 서울 집값은 2013년 5월 4주부터 8월 4주까지 14주 연속 하락했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등 하방 요인으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대기자의 관망세와 전세시장 안정으로 15주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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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0.1% 하락했으며 대전이 상승(0.06%)에서 보합 전환했고 광주도 상승 폭이 0.03%에서 0.01%로 줄었다. 대구(-0.03%)를 비롯해 부산(-0.09%), 울산(-0.19%)의 하락세는 확대했다. 세종은 0.05% 하락하며 낙폭이 소폭 줄었다.
제주(0.03%)는 다시 상승 전환하며 매주 널뛰기 장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최근 한 주 간격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제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나 제주시 일부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전셋값은 마이너스(-) 0.15%를 기록해 17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10년간 서울 전세시장 최장 하락은 지난해 2월 3주부터 6월 3주까지 18주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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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0.78% 크게 하락했으며 성북구도 마이너스(-) 0.46%를 기록했다.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로 전세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인천과 경기 역시 0.08%, 0.13%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고 지방도 마이너스(-) 0.08%를 기록했다. 광주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고 대구 역시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울산은 0.18%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세종은 정부 부처 추가 이전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0.05% 하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