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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吳 ‘전술핵’ 배치 주장에 “3축 체계 소홀하면 안돼”

입력 | 2019-02-17 12:30:00

吳 “중도층 공략해야” vs 金 “이념이 있어야 당”



박관용 자유한국당 선관위 위원장, 오세훈, 김진태, 황교안 후보, 김석기 선관위 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유튜브 토론회에서 손을 잡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황교안, 오세훈 후보가 ‘전술핵’ 배치를 두고 상반된 의견을 개진했다. 두 후보 모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을 했지만 각각 다른 해법을 내놨다.

오 후보는 이날 한국당 주최 ‘당 대표 후보자 인터넷 토론회’에서 “문 정부는 전술핵 재배치나 핵개발 차단 조치를 해놓고 북한에 구걸만 하고 있다”며 “북에 핵폐기 관련 기간을 주고 ‘우리도 핵을 개발한다’고 하는 넛지 전략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대량응징보복·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는 무리한 계획”으로 “3축 체계가 필요 없다는게 아니라 우리 예산 사정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3축 체계가 무리하다는 동의할 수 없다”며 “3축 체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후보가 지금 말하는 (전술핵) 주장은 지금 단계에서 국제사회가 논의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며 “오 후보가 3축 체계보다 더 어려운 것을 하자니까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오 후보와 김진태 후보간 당의 ‘이념’을 둘러싼 논쟁도 벌어졌다.

오 후보는 김 후보가 한국당이 강성보수 우파로 가야한다는 것을 지목하며 “김 후보가 중도보수의 표심을 어떻게 얻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이념이 있어어 당”이라며 “평상시라면 오 후보의 (중도층 공력) 얘기를 귀담아 듣겠지만 문 정부가 사회주의 정권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념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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