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의견 있어야”
1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앞서 황교안(왼쪽부터),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준비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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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선거 후보는 17일 태극기를 중심으로 한 대여투쟁이 중도층 표심 공략에 불리하다는 지적에 “확실한 의견을 가져야지 뜨뜻미지근한 것만 부각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당 주최 ‘당 대표 후보자 인터넷 토론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최소한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야 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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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오 후보가 ‘개헌 저지선을 넘기 위해선 수도권 표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중도층은 어느당에 대한 의견도 밝히기 싫어하는 분들로 이런 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대로 된 우파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자꾸 좌편향되는 입장을 취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도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한국당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한 번이라도 뜨거워봐야지 미지근한 것만 찾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 후보는 항상 수도권 표심에 어필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국무총리도 있고 국회의원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오 시장은 서울시장을 하며 좌파세력에 단초를 마련한 것에 대한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