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윤형, 데이지. 사진=인스타그램
그룹 아이콘 멤버 송윤형(24)과 걸그룹 모모랜드 데이지(20)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서로 다른 입장을 내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앞서 14일 한 매체는 한 가요 관계자의 말을 빌려 "송윤형과 데이지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가요계 선후배로 만나 친분을 쌓다가 3~4개월 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3개월간 호감을 갖고 만난 것이 맞다"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아이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이지와) 몇 번 호감을 가지고 만났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열애를 부인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콘의 인기곡인 '사랑을 했다'를 소환했다. 열애를 부인한 송윤형의 상황이 '사랑을 했다' 속 가사와 일치한다고 본 것.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에는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댓글을 볼 수 있다.
다른 누리꾼들은 "입 좀 맞추고 공식입장을 내지...", "한 명은 맞다고 그러고 한 명은 아니라 그러고...이게 무슨 상황?", "데이지가 민망하겠다", "사귀는 것보다 더 이상한 상황이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정식 교제가 아닌 '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누리꾼들은 "사귄 게 아니고 썸 타고 있던 거 아닌가?", "어떻게 보면 둘 다 사귄다고 한 건 아닌데..." 등의 의견을 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