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듀오
이성으로부터 받고 싶지 않은 최악의 고백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월 30일~2월 10일 미혼남녀 383명(남 190명, 여 193명)을 대상으로 ‘고백’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받기 싫은 고백으로는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고백’(29.5%)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24.8%), ‘이미 거절한 상대가 다시 고백’(15.9%), ‘단체 채팅방에서의 고백’(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의 경우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 고백’(36.8%)을, 여성은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33.7%)을 최악의 고백으로 꼽았다.
또 원치않는 고백을 받았을 경우 남녀의 반응은 ‘마음은 고맙지만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돌려 말한다’(37.1%)가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자리에서 즉시 거절’(26.9%), ‘아직 누굴 만날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거절‘(22.5%)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백에 대한 대답은 ‘하루 내로 한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으며 ‘고백을 들은 즉시 바로’(25.1%), ‘2~3일 내로’(18.8%) 답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