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9회에 걸쳐 2980정 복용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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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처방받은 간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간호사 A씨(46·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79회에 걸쳐 졸피뎀 2980정을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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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인의 처방전을 대신 받아주기로 했다면서 의사를 속인 뒤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출석요구를 거부해오던 A씨는 전날 오후 청주의 한 병원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에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양의 약이 필요했다”며 “내 이름으로 처방받을 수 있는 양으로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약물의존성과 오남용 위험이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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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