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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버닝썬의 임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클럽 임원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동영상 촬영과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속 배경이 버닝썬 VIP룸과 유사해 보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해당 영상이 누가 촬영했고 유포했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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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이문호 버닝썬 대표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영상이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버닝썬\'은 지난해 발생한 폭행 사건이 최근에 알려지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김모 씨(29)는 \'버닝썬\' 장모 이사,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신고자인 자신을 체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김 씨는 경찰과 클럽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버닝썬\' 전 직원을 인용해 클럽 VIP룸에서 공공연하게 마약 투약이 이뤄졌고, 심지어 성폭행도 있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이에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버닝썬을 상대로 마약과 성폭행 의혹 등을 집중 내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마약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