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 News1
임은수(16·한강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에서 7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ISU 4대륙선수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60.62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62.09점으로 합계 122.7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14점을 기록했던 임은수는 총점 191.85점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196.31점)에는 미치지 못했고,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한 임은수는 후속 점프를 시도하지 못했으나 이어진 트리플 루프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하게 해냈다.
그러나 이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에 성공한 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연기를 끝냈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16·도장중)은 쇼트프로그램 64.42점에 이날 받은 프리스케이팅 점수 123.51점을 더해 합계 187.93점으로 임은수에 이은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연기에 나선 김하늘(17·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 51.44점, 프리스케이팅 111.04점, 합계 162.48점으로 13위가 됐다.
한편 4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 중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연아(2009년 금메달)가 유일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