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北海道) 포토 명소 네 번째 이야기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야경(夜景)
삿포로 화이트일루미네이션-겨울철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 수만개의 인공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눈과 함께 시작된 홋카이도(北海道)의 겨울은 밤이 무척 길다. 오후 4시면 해가 지기 시작해 5시면 이미 주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깜깜해진다. 겨울철에 보통 오전 7시30분이 넘어서야 해가 뜨니 하루 중 거의 14시간이상이 어둠이다. 어둠은 빛의 부재(不在)를 뜻한다. 그래서 홋카이도는 긴 어둠을 밝히는 인공조명이 필요했다. 겨울철 삿포로(札幌)를 비롯한 주요도시에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전구나 네온관을 이용해서 조명한 장식이나 광고)을 활용한 행사가 많이 열리는 까닭이다.
삿포로 화이트일루미네이션-겨울철 삿포로 역 앞에 설치된 인공조명.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삿포로 화이트일루미네이션-겨울철 삿포로 시내 가로수에 설치된 인공조명.
일몰시간이 더욱 빨라진 11월초가 되면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 거리는 밤을 밝히는 멋진 조명이 설치된다. 삿포로의 오도리공원(大通公園)과 시내 주요거리에는 다양한 포토 스팟을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시작된다. 올해는 3월14일까지 계속된다.
삿포로 화이트일루미네이션-겨울철 삿포로 시내 가로수에 설치된 인공조명. 김동주기자.zoo@donga.com
삿포로 화이트일루미네이션-겨울철 삿포로 시내 가로수에 설치된 인공조명.
삿포로 시의 중심에 위치해 동서로 길게 펼쳐진 오도리공원에는 52만개의 전구가 켜진다. 오후4시30분이나 5시에 불이 켜져 밤 10시까지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인 12월23일부터 25일까지는 밤 12시까지 점등된다. 최고의 포토 존은 삿포로 TV탑 정면 앞쪽이다.
삿포로 화이트일루미네이션-겨울철 삿포로 시내 가로수에 설치된 인공조명.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삿포로 화이트일루미네이션-겨울철 삿포로 시내 가로수에 설치된 인공조명.
삿포로역에서 30분만에 도착한 오타루 역(小樽驛) 내부 기찻길. 김동주기자 zoo@dong
오타루 역(小樽驛) 내부 출입게이트 위에 설치된 가스등 장식.
삿포로 역에서 눈길을 헤쳐 기차로 약 30분을 달리면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오타루(小樽)역에 도착한다. 역 개찰구 입구 위에 설치된 가스등 장식이 인상적이다. 역에서 걸어서 약 10분거리에 야경(夜景)이 아름다운 오타루운하(小樽運河)가 있다.
오타루 역(小樽驛) 앞 거리에 계속 내린 눈더미가 사람 키 보다 높다. 김동주기자 zoo@dong
오타루운하(小樽運河)- 일몰직후 가스등이 켜진 운하 산책로를 걷는 인파.
운하를 따라서 60여개의 가스등이 켜진 산책로와 눈 덮인 지붕과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이 운치를 더하는 벽돌 창고건물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은 환상적이며 낭만적이다. 수많은 단체관광객들의 기념촬영 포인트이다.
오타루운하(小樽運河)-가스등이 켜진 산책로와 지붕에 눈덥인 벽돌창고가 잘 어울린다. 김동주기자 zoo@dong
오타루운하(小樽運河)의 야경(夜景)을 보고 찍기위해 찾아온 관광객들.
오타루운하(小樽運河) 산책로쪽 가스등뿐만아니라 다리 난간과 산책로 옆으로도 일루미네이션을 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덧붙여 사쿠마씨는 “겨울철 야경 촬영 후 출출함을 달래기에는 포장마차만한 곳이 없다.”면서 밤의 정취를 느끼며 한잔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오타루역 근처에 있는 오타루 야타이무라 렌가요코초(おたる屋台村 오타루포장마차촌 ,レンガ橫丁)을 소개했다.
오타루 야타이무라 렌가요코초(おたる屋台村 오타루포장마차촌 ,レンガ橫丁) 입구 . 김동주기자 zoo@donga.com
렌가요코초(レンガ橫丁)라 적힌 간판이 있는 입구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가볍게 맥주와 안주류를 파는 포장마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아무데나 적당한곳에 들어가 맥주 한잔으로 오타루의 밤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오타루 포장마차촌 한 선술집 내부.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오타루포장마차촌-늦은 밤에 어린이들이 눈놀이를 하고 있다.부모님은 포장마차안에서 생맥주 한잔을 하고 있는걸까?
가까운 거리에 소보반야(庄坊番屋)라는 일본식 스시(초밥)집이 있는데 사쿠마씨는 “현지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가격대비 맛이 매우 좋다.”며 일반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맛 집도 소개했다. 스시집 소보반야에서는 스시뿐만 아니라 덴뿌라.장어구이,제철 모듬회도 인기있는 메뉴다.
스시집 소보반야(庄坊番屋)는 오타루시 하나조노2-6 에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스시집 소보반야(庄坊番屋)는 스시 이외에 덴뿌라,장어,모듬 회도 맛있다.
스시집 소보반야(庄坊番屋)의 모듬스시.
스시집 소보반야(庄坊番屋) 별미인 대구 이리(대구 수컷의 정소,암컷의 알은 ‘곤이’라고 한다)
홋카이도= 김동주기자.zoo@donga.com
취재 도움=일본정부관광국(J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