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전 감독, 신임 선수촌장 낙점 “선수-지도자 존중하는 풍토 조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김승호
신 신임 선수촌장은 1995년부터 약 20년간 삼성화재 감독을 맡으며 2008년부터 7년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배구계의 대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배구 국가대표팀 임원,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체육회는 “지도자는 물론이고 대한배구협회 이사, 삼성화재 단장 및 제일기획 스포츠구단 총괄 운영담당 부사장 등을 지내며 쌓은 선수 지도와 조직 운영 노하우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신 신임 선수촌장은 “우선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되고, ‘사람 존중’이라는 시대정신에도 맞아야 한다. 지도자든, 선수든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그런 선수촌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가지 일로 체육계가 비난받고 있는데…. 교육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폭력과 관련해 지도자 교육을 강화하고 지도자는 물론이고 선수들과도 자주 대화해 문제의 소지를 미리 없애겠다는 뜻이다. 신 신임 선수촌장은 11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훈련 개시식에서 선수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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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