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문정현·박승재·이규태 선정

사진제공｜삼성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7일 제19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문정현(무룡고 2학년)과 박승재(제물포고 2학년), 이규태(대전중 3학년) 군을 선정했다.

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를 선도한 고(故) 김현준 코치의 뜻을 기려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는 발전기금이다.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65명에게 총 1억428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또한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는 선정대상을 기존 서울 연고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도자의 추천과 2018년 각종 대회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는 각각 2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받는다. 장학금 전달식은 28일 창원 LG와 홈경기 하프타임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준 코치의 차녀인 김재희 씨가 참석한다.

문정현, 박승재, 이규태 군은 시상식 전날인 27일 삼성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체격 측정 후 트레이너와의 미팅, 에너스킨 용품 수령, 팀 훈련 동행, 선수들과의 저녁식사 시간을 갖는다.

한편 역대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제 1회 수상자인 양희종(안양 KGC)을 시작으로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이승현(고양 오리온), 최준용(서울 SK), 송교창(전주 KCC), 양홍석(부산 KT),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 등 총 34명이 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