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2월까지 이전 마무리될 듯
행정안전부의 세종청사 이전이 시작된 24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행안부 임시청사에 이삿짐이 도착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임차청사의 집기류 이전을 시작해 내달 말까지 세종시로 이전 완료 할 계획이다. © News1
행안부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삿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세종에 있던 안전감찰담당실, 재난정보통신과 등이 우선적으로 거처를 옮긴다.
행안부는 2021년 말 준공 예정인 세종3청사(신청사)로 입주하기 전까지 일단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맞은편에 자리한 KT&G 건물을 임차한다는 계획이다.
빈틈없는 이전을 위해 행안부 관계자들이 이미 수차례 세종청사를 찾아 현황을 살폈고, 정부서울청사 전체 공무원들을 상대로 세종 이전 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재난본부 등을 포함해 총 4차에 걸쳐 이사가 진행되며 내달 23일 인사기획관, 대변인실이 마지막으로 짐을 싼다.
행정안전부의 세종청사 이전이 시작된 24일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행안부 임차청사에서 임시청사로 옮겨질 이삿짐이 나오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임차청사의 집기류 이전을 시작해 내달 말까지 세종시로 이전 완료 할 계획이다. © News1
행안부가 떠난 자리에는 정책기획위원회, 대통령비서실 특별보좌관실을 비롯해 일자리위원회,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등이 들어올 전망이다.
한 공무원은 “이사 준비를 하려고 하니 진짜 가는구나 하고 실감이 난다”며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을 떠나려고 하니 마음이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내무부, 총무처로 들어와서 드디어 세종으로 간다”며 “가는 마지막 날까지 잘 마무리 하고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