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요즘 경기는 어떻습니까” 묻자 “한곳서 장사해서 괜찮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국경제투어로 대전을 방문,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집에서 튀김 소보로를 구매한 후 직원들로부터 깜짝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4분쯤 대전지역 소상공인 밀집지역이자 젊은이들의 문화·축제의 거리로 알려진 으능정이 거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거리에서 대전의 대표 빵집인 성심당을 방문했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자신의 아버지도 흥남철수 때 배에 타고 있었다고 언급하며 문 대통령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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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이때 문 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해 만든 옛 성심당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찐빵이 성심당의 모체가 된 거군요”라며 “피난민 마음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시고 (있으시다)”고 화답했다. 임 대표는 “대전 외에 매장을 안 내는데 이북은 아버지 고향이라 의미가 있겠다”고도 거들었다.
또 문 대통령은 임 대표에게 “요즘 경기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었고, 임 대표는 “그래도 한 곳에서 장사를 해서 괜찮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루 빵 등 총 5개를 골라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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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활짝 웃는 얼굴로 케이크 촛불을 끄자 이들은 “건강하세요”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전의 빵집 성심당을 찾아 직원들가 ‘셀카’를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편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홍삼 농축액을,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축하 난을 보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노란 꽃이 담긴 꽃바구니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