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피고발인 신분…김은경 前 장관 소환 임박
박천규 환경부 차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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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22일 오전 박 차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소환과 출석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검찰은 박 차관에게 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들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이 담긴 문건을 작성한 계기와 배경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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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검찰수사관은 청와대 비위 의혹을 폭로하면서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박 차관, 주대형 감사관, 김지연 운영지원과장,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관계자들에 대한 피고발인,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환경부 압수수색 후 박 차관까지 소환돼 김 전 장관 소환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조사를 위해 22일 하루 연가를 신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