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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불시점검’ 사건의 전말

입력 | 2019-01-16 10:32:00


가수 이효리(40)가 MC 김제동(45)과 우정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16일 오전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1부에서 제주도의 청취자와 통화했다. 바로 이효리다.

이효리는 “똥디(김제동의 DJ 애칭)”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이효리는 섭외해도 될 사람이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야 하는 사람”이라면서 “처음 라디오 할 때 (출연을 요청했더니) ‘안 해 그 시간에 자’라고 했다. 이렇게 또 감동을 준다”며 고마워했다.

“문자가 8통 왔는데 사연만 보고 골랐다. ‘(부스) 밖에서 제주도의 밝은 여자 분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더라”면서 “이효리가 ‘똥디’라고 부를 때까지 몰랐다. (이효리는 사연 당첨이) 안 됐으면 내일 문자 10개 정도 보냈을 거다. 우리는 또 안 믿고 소개를 안 했을거다. 우리 프로그램은 오로지 사연의 질로 평가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김제동이 이효리의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제작진은 “깜짝 놀라면서 진짜 효리 맞냐고 번호 확인 중”이라며 “진짜 섭외한거 아니에요. 전화만 했는데 진짜 행복해진 효리 효과”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최근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의 유튜브 채널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5일 제주도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오르기 위해 화장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금 몸무게가 57㎏”이라며 “보기에는 차이 없고 옷도 예전에 입던 게 다 맞는다. 속근육이 찐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