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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자 “정보유출에 관여 안해”

입력 | 2019-01-16 03:00:00

2015년이후 첫 언론 인터뷰
“中정부, 정보 요청해도 거절할것”… “트럼프는 위대한 대통령” 발언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세계 1위 통신장비 기업 중국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사진) 회장이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정보 유출 의혹을 부인하며 적극 해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정보 접근을 요청해도 “분명히 거절하겠다”고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표현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런 회장은 이날 중국 선전(深(수,천))의 화웨이 캠퍼스에서 열린 해외 언론과의 만남에서 화웨이는 중국 정부를 위한 정보 유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중국 당국이 외국 고객이나 통신망에 대한 비밀정보를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에는 확실히 노(no)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해서는 우리는 고객의 편에 있을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어떤 국가나 개인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 회장이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런 회장의 발언은 최근 서방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웨이의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런 회장은 또 미중 무역전쟁의 상징으로 화웨이가 여겨지는 것에 대해 “화웨이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마찰에서 깨알 정도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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