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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황교안 한국당 입당에 “도로 친박당…보수의 비극”

입력 | 2019-01-15 10:22:00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것과 관련 “결국 도로 친박당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내내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한 박 정권의 핵심인사이며 수많은 의혹의 당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정어린 사죄와 반성 없이 마치 개선장군처럼 정치하겠다고 나서고, 한국당의 대표적 당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보수 혁신과 개혁을 약속한 한국당의 선택이 도로 친박당인 셈이다. 한국보수의 비극이고 씁쓸한 현주소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과 관련 김 의장은 “반성 없는 보수의 민낯 그 자체다. 계엄군의 잔혹한 진압 과정을 부인했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기환 변호사는 더 가관이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을 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특조위 무력화에 앞장서서 세월호 유가족에 고발당했다”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대한민국 정치체제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황당무계한 소리를 하고 백남기씨 사망과 관련해 소위 ‘빨간 우의(雨衣) 괴담’을 유포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진상규명을 방해하기 위한 침대축구를 할 요량이 아니라면 3인 추천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면서 “상식, 정의에 부합하는 사람을 추천할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추천권을 반납해야 한다.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을 용기가 없으면 보수의 미래도, 한국당의 부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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