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SBS 런닝맨에 출연한 KBL 올스타 선수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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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겨울스포츠, 프로농구. 하지만 스타플레이어의 부재, 국제대회의 성적 부진, 대항마 프로배구의 흥행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겹치면서 최근 3~4년간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바꾸고자 KBL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팬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20일로 다가온 프로농구 올스타전 홍보가 KBL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KBL은 지난 13일 SBS 런닝맨에 프로농구 선수들의 출연을 성사시켰다. 10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관희(서울 삼성), 마커스 포스터(원주 DB) 등은 런닝맨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대중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올스타 드래프트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엔 공식 중계방송사인 MBC SPORTS+와 진행했다면, 올해는 농구팬들에게 익숙한 유튜브 채널인 ‘뽈인러브’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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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플랫폼의 성장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유명무실했던 유튜브 채널도 ‘KBL TV’라는 네이밍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선수들의 친근한 모습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올스타 투표 기간에는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유명 CM송을 패러디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했던 선수들도 SNS에서 콘텐츠에 댓글을 다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시즌 초부터 진행된 KBL의 ‘팬들 곁으로’ 행보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진행돼 팬들에게 큰 호평을 얻은 ‘선수들과 함께 떠나는 기차 패키지’를 이번에도 진행한다. 선수들은 기차 안에서 팬들과 게임을 진행하는 등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올스타전 전날에는 팬 사랑 페스티벌이 열린다. 무료입장인 이날 행사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게임을 펼치는 미니 올림픽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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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보람 객원기자 hughando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