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마야(맨 오른쪽).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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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승세의 중심엔 에이스 마야(31)가 있다.
마야는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홀로 36점(공격 성공률 42.29%)을 책임지며 팀의 3-1(21-25 25-21 25-19 25-17) 승리에 앞장섰다. 리그 최하위(승점 14)에 머무르고 있는 현대건설이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마야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평소 흥이 많은 마야는 현대건설의 복덩이다.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했음에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이제는 코트 위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하기도 한다. 경기 후 마야는 3연승 행진을 두고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웃으며 “내가 현대건설에 온 뒤 (이)다영이와 케미가 생기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파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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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마야는 “한국이 너무 좋다. 화장품이나 선수들도 좋고, 특히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며 “볶음밥을 김에 싸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김이 정말 맛있다”고 미소 지었다.
수원|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