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행 중 차량 화재’와 ‘리콜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한 해를 보낸 BMW가 올해 7세대 ‘뉴 3시리즈’와 패밀리 플래그십 모델 ‘뉴 X7’ 등을 주축으로 새로운 차종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올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약 15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2019년은 다양한 라인업과 완전히 새로운 모델들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강화 등 내실을 더욱 다져나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MW코리아는 뉴 3시리즈, 뉴 X7 모델과 함께 ‘i8 로드스터’, ‘뉴 X5’, ‘뉴 Z4’, ‘뉴 8시리즈 쿠페·컨버터블’ 등의 신차종을 올해 상반기부터 하반기에 걸쳐 틈틈이 선보인다.
BMW가 주력 차종으로 내세우는 모델 중 하나인 3시리즈는 전 세계 시장에서 이미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오는 3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새롭게 공개된 7세대 뉴 3시리즈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다양한 첨단 성능 등을 내세우며 한층 향상된 주행성능과 역동성을 자랑한다.
외관은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이 85㎜ 길어진 4709㎜, 전폭은 16㎜ 늘어난 1827㎜, 전고는 1㎜가 높아진 1442㎜로 디자인됐으며 더 길어진 휠베이스 등으로 차량의 균형과 민첩성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뉴 3시리즈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 포함된 ‘충돌·보행자 경고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차선 이탈 경고·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의 운전 지원 성능을 추가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주력 차종 중 하나인 대형 패밀리 플래그십 ‘뉴 X7’은 넉넉한 실내공간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 안락한 승차감 등을 갖추고 있는 모델로 국내에는 올해 2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뉴 X7은 5151㎜의 전장과 2000㎜의 전폭, 1805㎜의 전고 등 큰 차체와 함께 대형 럭셔리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움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차종이다.
차량 전반에 크롬 디자인 요소가 적용하며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으며 20in 경합금 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21~22in 휠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좌석은 전자식 버튼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300ℓ에서 최대 212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뉴 X7은 가솔린 엔진 2종과 디젤 엔진 2종 등 4개의 엔진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다. ‘뉴 X7 xDrive50i’(유럽 미출시)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66.3㎏·m의 힘을,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실린 ‘뉴 X7 xDrive40i’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오프로드 패키지(뉴 X7 M50d 제외)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xSand(모래밭)’·‘xGravel(자갈길)’·‘xRocks(돌길)’·‘xSnow(눈길)’등 4가지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기능들은 시트 높이와 xDrive 시스템 등에 대한 이상적인 설정을 활성화해 도로 상황에 따라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