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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법원이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 피해자 측이 신청한 자산압류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9일 오후 이수훈 주일대사를 초치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이 대사를 외무성으로 초치해 일본 정부의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치에는 아키바 다케오(秋葉 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다로(河野太?) 일본 외무상은 프랑스와의 외교·방위 각료회의(2+2) 참석을 위해 외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작년 10월 30일 신일철주금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이번까지 이 대사를 네 번 초치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 압류신청이 승인된 것과 관련해 “극히 유감”이라며 “가까운 시일에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른 협의를 한국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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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게이치(石井啓一) 일본 국토교통상은 9일 오후 각료 협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각료협의에서) 기업(신일철주금)에 압류 통보가 이뤄진 것이 확인되는대로 한국 정부에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른 협의를 요청한다는 방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도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