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19) 9단이 박정환(25) 9단에게 새해 벽두부터 쾌조의 2연승을 거뒀다. 신민준 9단은 2일 서울 여의도동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KBS바둑왕전 결승 1국에서 박정환 9단을 225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다.
신 9단은 전날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맥심커피배 20주년 특별대국에서도 박 9단에게 20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 9단은 이번에 KBS 바둑왕전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 9단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두 기사 간 공식대회 상대전적은 박 9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국내 랭킹(2018년 12월 기준)은 박 9단이 2위, 신 9단이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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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사는 6일 크라운해태배 16강에서 다시 맞붙는다. 크라운해태배에는 만25세 이하 프로기사만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이 박 9단의 마지막 출전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