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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제야(除夜)의 종’과 함께 새해가 열린다.
3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2019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다. 예상되는 인파 규모는 10만명 이상이다.
총 33회의 이번 타종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 5인(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시민대표 11명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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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시 석해균 선장을 수술하고 2017년 판문점 북한군 귀순 병사 총격에 따른 수술 등을 진행한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49) 교수, 50년 넘게 독도를 지킨 독도지킴이 故 김성도씨 부인 김신열(81)씨, 디지털 성범죄 근절 활동에 앞장 서며 올해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영국 BBC 선정 ‘100인의 여성’ 중 한 명으로 뽑힌 디지털성폭력아웃(DSO) 하예나(21·본명 박수연) 대표, 2018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51·그리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신의현(38) 선수, ‘빙속 여제’ 이상화(29) 선수도 타종자로 나선다.
식전 행사로는 ‘함성은 울림이 된다’는 주제로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테마영상이 상영되고, 뮤지컬 ‘함성의 1919’도 이어진다.
타종 후에는 시민들이 이어가는 2019 덕담 릴레이 영상과 함께 박 시장의 신년사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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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행사로 인해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무교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1일 오후 9시부터 타종 행사가 끝날 때까지 종로타워 인근에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구급차 등 차량 25대와 소방공무원 254명을 현장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한편 서울시는 사고를 우려해 시민들에게 타종 행사 때 폭죽 사용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 노점상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2018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관련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량 통제, 버스 노선 등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