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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서비스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극심한 가운데 승차공유서비스 ‘타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쏘카에 따르면 자회사 VCNC가 출시한 타다의 누적 다운로드는 22만건, 회원수도 18만명에 이른다. 호출수 역시 10월 출시 초와 비교해 20배 가까이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타다는 고객이 호출하면 데이터 기반 ‘바로 배차’ 시스템을 통해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배치하고 최적의 경로를 통해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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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스마트폰을 통해 예상 경로와 요금을 볼 수 있고 서비스 이용 후 내릴 때 탑승 전 예측됐던 금액을 미리 등록해놨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이동 중에는 늘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며,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달 29일부터는 탑승정보를 지인들과 공유하는 안심 메시지 기능도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고객이 부르면 차가 지정되는 ‘바로배차 시스템’과 ‘친절한 드라이버’,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타다에 승차거부가 없는 이유는 운전자들이 1만원의 고정시급을 받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택시와 달리 사납금을 걱정없이 호출에 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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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까지 서비스 초기인 만큼 운행차량이 적은 점은 단점이다.
타다는 서비스 시행 초 300여대로 시작해 최근 400여대까지 차량을 늘렸다. 연말까지 1000대 증차가 목표였지만 목표치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타다는 택시가 아니지만 11인승 승합차를 이용, 운수사업법 규제를 피하고 있다. 운수사업법상 11~15인승 승합차에 한해 기사를 포함한 렌터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택시 파업 등으로 차량공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타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승차거부, 불친절 등 택시의 단점을 잘 파고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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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