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터진 산모 분만 도운 소방관. 왼쪽부터 김준혁, 박종민, 김상철. (춘천소방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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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소방서 효자119구급대원들이 출산이 임박한 현장에 출동해 새 생명 분만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4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16분쯤 퇴계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가 곧 출산할 것 같다는 남편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효자119구급대원인 소방교 김상철, 김준혁, 박종민 등 3명은 응급분만세트를 챙겨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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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전 5시27분쯤 건강한 신생아(여)가 탄생했다. 구급대원들은 분만세트를 이용해 신생아 기도 이물질 제거, 탯줄 절단, 보온유지 등 응급조치 후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결국 산모와 아이는 이틀만에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박종민 구급대원은 “평소 응급처치 훈련 때를 생각하며 침착하게 출산을 도왔다”며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