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배우 이재은이 결혼생활을 할 때보다 이혼 후 외로움을 덜 느낀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5월 11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합의 이혼한 이재은은 2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재은은 "오랜만에 방송을 한다. 지금 생각보다 많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스물여섯에 결혼을 했는데 한창 활동을 많이 할 시기에 결혼을 해서 부모님이 반대도 많이 하셨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며 하지만 결혼 후에도 자신의 생활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부모님이 역할이 남편한테 옮겨진 것뿐이었다. 난 계속 돈만 벌고 있었다"며 "아이라도 있었다면 살림을 꾸려가는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그게 아니니까 점점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자존감도 너무 낮아지고 우울해졌다. 사람도 만나기 싫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 각자 갈 길을 가자하고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며 이혼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혼 후 삶이 더 행복하다는 그는 "방송할 때도 전보다 훨씬 즐겁다. 사람들이 표정이 밝아졌다고 하더라. 지금은 엄마 여행도 한번 보내드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요즘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그는 "남편의 기분을 늘 신경 쓰다 보니 자유로운 시간이 적었다"며 "혼자 살아서 좋은 점은 내가 내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은은 지난 2006년 9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으나 11년 만인 지난해 5월, 합의 이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