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2시22분께 인천시 서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하부도로 공항방면 11.5㎞지점에서 택시(운전자 A씨·68)가 앞서가던 카니발을 들이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뒤따르던 택시 기사에 의해 구조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서부소방서 제공)
13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2분께 인천시 서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하부도로 공항방면 11.5㎞지점에서 택시(운전자 A씨·68)가 앞서가던 카니발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엔진룸에 불이 났으며, A씨는 운전석에서 기절했다.
이어 사고 후 불이 나고 있던 택시에 다가가 기절해 있던 A씨를 구조한 뒤, 주변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영종대교에 비치된 소화기로 택시에 난 불을 껐다.
교통사고 후 불 난 택시에서 운전자를 구하고 있는 또 다른 택시기사와 운전자들.(서부소방서 제공)
A씨는 목, 가슴, 어깨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