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타넨 혜성(출처 T. Credner, K. Jockers, T. Bonev, Max-Planck-Institut für Aeronomie, Pik Terskol Observatory).©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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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하늘을 환하게 밝힐 ‘비르타넨 혜성’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15년간 이처럼 밝은 혜성을 보기 어렵다는 게 천문학자들의 얘기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비르타넨 혜성’이 이날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혜성은 근일점을 통과할 때 지구에서 가장 밝게 보인다. 또 먼지 꼬리도 볼 수 있다. 혜성이 태양계 내로 근접하게 진입할수록 태양의 영향을 받아 혜성 표면의 기체들이 증발하고 부서지면서 대기와 꼬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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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비르타넨 혜성의 밝기는 3.5등급이다. 앞으로 15년간 이같은 밝기로 혜성을 관측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오는 14~15일 먼지꼬리가 더 잘 보일 예정이다.
비르타넨 혜성은 이날 밤 가장 밝게 보이지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16~17일이다. 16일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도 가장 가까워지며, 18일에는 플레이아데스와 히아데스성단 사이에서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도 볼 수 있다. 보통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4일부터 17일 사이에 발생하며, 2018년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는 12월14일이다. 오는 14일 밤 11시30분 이후에는 날씨만 맑다면 유성을 볼 수 있다. 1시간에 120개 정도의 유성 관측이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