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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힌다며 홧김에 여친의 전 남자친구였던 후배를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63)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낮 12시50분쯤 창원시내 B씨(58)의 집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함께 셋이서 술을 마시다가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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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3명이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여자친구의 얼굴 쪽으로 라이터를 던지고 욕설하는 등 괴롭힘이 이어지자 A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B씨가 A씨와 C씨에게 전화를 수십통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A씨 집을 찾아가 소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을 집주인에게 전해들은 A씨는 C씨와 함께 B씨를 만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를 괴롭히자 순간 너무 화가 나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B씨가 죽어있었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창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