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교황의 내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있는냐는 미국의소리(VOA)방송의 질문에 “2019년에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너무 많은 (해외)방문일정이 잡혀 있다. (방문 예정국들은) 북한 보다는 쉬운 국가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도 “북한과 같은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교황청을 예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의 면담 내용에 대해 문 대통령의 방북 초청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만 확인하고, 바티칸 교황청 측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