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희룡 지사(동아일보)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제주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했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향후 녹지국제병원 운영 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해 조건부 개설허가 취지와 목적 위반 시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조건부 개설 허가를 한 사유로 ▲ 지역경제 활성화 ▲ 투자된 중국 자본에 대한 손실 문제로 한·중 외교 문제 비화 우려 ▲ 외국자본에 대한 행정 신뢰도 추락으로 인한 국가신인도 저하 우려 ▲ 사업자 손실에 대한 민사소송 등 거액의 손해배상 문제 등을 제시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