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기술 개발에 공이 큰 11명을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발탁 승진시키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둔 R&D 인재들을 시상했다. 올해 연구개발상 대상은 스마트폰 내부의 제한된 공간에 자유로운 모양으로 최대의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한 LG화학의 ‘프리폼(Free Form) 배터리’가 수상했다. LG화학은 고용량 소형전지,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고출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지 등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분야에 R&D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연구개발상 본상은 △‘8K 대형 OLE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실제 도로와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LG전자팀 등 10개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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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는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본격 가동하고,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공통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분야의 융복합 R&D 기술을 육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및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