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북아평화협력 포럼 패널 참석 “신남방정책, 美 인도·태평양 전략과 합쳐질 수”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 2018.2.14/뉴스1 © News1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28일 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철도 공동체 구상에 대해 “구체적 진도는 비핵화와 관련 실질적 진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주한 미 대사 대리를 지낸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18 동북아평화협력포럼’의 ‘경제적 연계성:한반도와 세계의 연결’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내퍼 대행은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 대가로 “밝은 미래”를 약속한 것을 언급하면서 “밝은 미래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더 통합되는 것을 의미하고 그 통합이 지역내 철도 공동체 참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자신의 국민들을 위해 밝은 미래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내퍼 대행은 앞서 세션 모두발언에서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며 두 전략이 “합져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 양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법치주의 등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동맹국이자 친구로서 함께 발전함으로써 협력의 영역을 발굴하고 있다”며 대표적 사례로 에너지 및 인프라, 청정 에너지 등을 들었다.
이어 “(한미는) 이 지역에서 안보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안보가 발전에 무역 협력, 환경 보전 등 많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입지를 활용해 새로운 정책 만들고 상호 호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