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중국 등에서 황사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등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는 오전 중에 심해졌다가 차츰 바람에 쓸려가 내일이면 해소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8일 “미세먼지가 전 권역에서 오전 ‘매우 나쁨(일평균 151㎍/㎥ 이상)’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광주 350㎍/㎥, 대구 216㎍/㎥, 경북 214㎍/㎥, 대전 199㎍/㎥, 세종 190㎍/㎥, 전북 189㎍/㎥, 충북 184㎍/㎥, 충남과 경기 174㎍/㎥, 인천 158㎍/㎥ 등으로 ‘매우 나쁨’ 상태다.
광고 로드중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은 물론 강원 일부 지역, 대구 등엔 전날인 27일 저녁부터 28일 오전에 거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시간평균농도 1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됐다는 얘기다.
경기 중부와 북부, 인천 서부, 대전 동부와 서부, 충북 남부, 광주 등엔 시간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지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또한 전국 곳곳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인 곳은 울산(76㎍/㎥), 광주(74㎍/㎥), 대구(66㎍/㎥), 경북(63㎍/㎥), 제주(55㎍/㎥), 부산(50㎍/㎥), 경남(49㎍/㎥), 전남(48㎍/㎥), 충북(47㎍/㎥), 전북(45㎍/㎥), 강원(42㎍/㎥), 세종(38㎍/㎥) 등이다.
수도권 등 전국을 덮친 황사는 오후가 되면서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 로드중
이처럼 미세먼지가 높은 날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체육활동 땐 실내수업으로 대체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외활동이 불가피할 땐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하고 세면을 자주 해야 한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