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도르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첫 경축 특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News1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파나마와 멕시코를 순방한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파나마로 출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미국 뉴욕을 경유해 파나마로 이동한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강 장관은 ‘친정’격인 유엔 측 인사와 면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파나마를 공식 방문하는 강 장관은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로드리게스 파나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사벨 생 말로 파나마 부통령 겸 외교장관을 면담, 양국 간 현안 및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파나마 순방 직후 강 장관은 멕시코로 이동, 내달 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강 장관이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는 중남미 최초(2005년)로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핵심 우방국이다.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 장관은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강화를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마르셀라 에브라르드 멕시코 신임 외교장관과도 별도 면담을 갖고 멕시코 신 정부 출범 이후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북측 인사 접촉 문제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으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