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청문회 앞두고 민생 탐방… 새벽 첫차서 청소노동자와 대화 中企 방문-경제전문가 간담회도
기재부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21일 오전 4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출발하는 6411번 버스를 타고 이른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6411번은 고 노회찬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출범 기념행사 당시 ‘강남 빌딩에 출근하지만 투명인간으로 사는 청소근로자가 타는 버스’라고 소개한 버스다.
기재부 관계자는 “첫차를 타고 1시간 반 동안 출근하는 시민과 만나 생활이 어려운 분들의 고단함과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달 16일과 22일에는 경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 관련 교수와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 연구원, 시중은행 및 해외 투자은행의 연구원을 만나 국내외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까지 수시로 경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홍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이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