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학회 국민인식조사 ‘적합한 발전’ 태양광〉원전順… 정부 에너지 정책엔 찬반 팽팽
국민 10명 중 7명꼴은 원자력발전 비중을 현 수준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전기 생산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는 태양광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원자력학회와 ‘에너지 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원자력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원자력학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8, 9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에게 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력수급 불안정으로 탈원전 논란이 일었던 8월에 이어 2번째다.
조사 결과 원자력 이용에 대한 찬성도는 69.5%로 8월 조사(71.6%) 당시보다 소폭 떨어졌다. 향후 원자력발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는 답변 비율은 8월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7.9%였다.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다는 답변은 8월보다 2.1%포인트 늘어난 57.6%였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