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송효정 외 지음/328쪽·1만6000원·온다프레스
‘나를 보라…’는 화상 경험자 7인의 경험과 사연을 정리한 책이다. 그들은 자신이 견뎌내야 했던 끔찍한 치료 과정과 화상을 안고 사는 인생의 무게를 풀어놓는다. 송영훈 씨는 일터에서 감전 사고로 팔을 잃었다.
화마(火魔)는 가족까지 집어삼킨다. 전신 화상을 입은 딸을 둔 송순희 씨는 아직도 매년 딸이 사고를 당한 날이면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에 시달린다고 했다. 많게는 수백 차례까지 거쳐야 하는 수술에 드는 비용도 가족에겐 크나큰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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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경험자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모임 ‘위드어스’를 만든 최려나 씨는 “우리도 적극적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