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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관련해 “사립유치원을 대변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사립유치원을 운영하며 교육 문제에 부정이 있었다면 발본색원해 뿌리 뽑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국·공립 유치원을 제외하면 75% 넘는 아이가 사립유치원에 간다”라며 “정부가 규정한 부정비리 만연한 사립유치원에 보낼 수밖에 없는 그 여건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사립유치원 부정비리를 그대로 둔 채 아이를 보내라는 것에 납득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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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3법’은 한국당이 12월께 자체 법안을 마련하고 병합 심사돼야 한다고 맞서며 교육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전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사립 유치원 전체를 비리 집단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자율성과 사유재산 범위 침해하지 않는 제도적 규제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