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권 기준 2000원 인상, 청소년 인상률 4~5%대 상대적으로 높아 에버랜드는 요금 유지, 청소년 요금 기준 롯데월드가 4000원 비싸져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 전경© News1
더구나 롯데월드는 이번 인상안을 소비자들이 접하기 쉽게 공지하기보다는 홈페이지 공지사안에 별도로 클릭해야만 볼 수 있게 해놓아 사실상 ‘깜깜이’ 인상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반면 롯데월드와 함께 국내 대형 테마파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요금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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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요금 인상안 세부내역은 종합이용권 기준 Δ성인 5만5000원→5만7000원 Δ청소년 4만8000원→5만원 Δ어린이 4만4000원→4만6000원 등이다.
오후 4시 이후 입장권도 올라 Δ어른 4만4000원→4만6000원 Δ청소년 3만8000원→4만원 Δ어린이 3만4000원→3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민속박물관을 제외한 파크이용권도 2000원가량 일제히 올랐다. 1일권 기준 인상 내역은 Δ어른 5만2000원→5만4000원 Δ청소년 4만6000원→4만8000원 Δ어린이 4만3000원→ 4만5000원 등이다.
파크이용권 오후 4시 이후 입장권도 2000원씩 올라 Δ어른 4만1000원→4만3000원 Δ청소년 3만6000원→3만8000원 Δ어린이 3만3000원→3만4000원 등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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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이용권의 경우 최대 52.4% 요금을 올린다.
인상안을 보면 골드권은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7.7% 인상했다. 그린권은 Δ어른 및 청소년 20만원→21만원 Δ어린이 15만원→16만원 Δ시니어 10만5000원→16만원 Δ베이비 9만원→10만원 등이다. 단 그린권의 경우 시니어 연령기준을 만 55세에서 만65세로 변경했다.
블루권은 Δ어른 및 청소년 13만원→14만원 Δ어린이 11만원→12만원 등으로 조정됐다.
매직패스프리미엄도 가격이 올라 기존 3만원이던 5종권 가격이 4만원으로 무려 33%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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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이 같은 요금 인상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제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감한 이후 적자를 타개하려는 방편으로 풀이된다. 롯데월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19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실적 부진에 빠져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신규 콘텐츠 투자와 최저임금 인상,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요금을 올렸다”며 최소한으로 인상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와 달리 에버랜드는 올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에버랜드는 통상 4월 초 이용 요금을 인상하지만 올해는 요금을 올리지 않았다.
롯데월드가 이번에 요금을 인상하면서 종일권 기준 성인은 롯데월드가 5만7000원인데 반해 에버랜드는 5만4000원으로 3000원 저렴하다. 청소년은 에버랜드가 4만6000원인데 반해 롯데월드는 5만원으로 롯데월드가 4000원이나 더 비싸진다.
한 소비자는 ”롯데월드는 홈페이지를 접속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요금안을 확인할 수 없도록 어렵게 인상안을 올려놓았다“며 ”소비자들, 특히 주요 고객인 나이 어린 청소년들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