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청소년건강조사③]75% “편의점·가게서 구입” 여학생 69.7% “음주자에게 희롱 등 피해…두려워”
2018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중 음주율(교육부 제공)© News1
광고 로드중
2018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중 음주 분야 결과 (교육부 제공)© News1
광고 로드중
술을 마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비율이 늘어났다.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이 다른 사람의 음주로 인해 피해를 경험했다. 10명중 4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술을 권유받았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4차 (2018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 800개 학교 에 다니는 중학생 1학년~고등학교 3학년생 6만여명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16.9%가 술을 마셨다. 남학생 비율은 18.7%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0.5%p 상승했다. 여학생 음주율도 증가해 1.2%p 오른 14.9%로 조사됐다.
광고 로드중
희롱을 당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등 타인의 음주행위로 인한 간접폐해를 경험한 청소년도 절반에 가까운 49.8%나 됐다.
31.4%의 남학생과 69.7% 의 여학생이 Δ술을 마신 사람으로부터 희롱을 당하거나 성가심을 당한 적이 있음 Δ술을 마신 사람을 만났을 때 두려움을 느낌 Δ술 마신 사람들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음 Δ술을 마신 사람들 때문에 공공장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가정 내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비율은 38.2%였다. 남학생 39.1%, 여학생 37.3%가 지금까지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술을 구입할 수 있었던 청소년 비율은 75.4%였다.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75.1%와 75.9%가 노력을 기울이면 술을 살 수 있다고 응답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