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집값 1.1% 하락 예상”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19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건설 수주 예상액은 올해보다 6.2% 줄어든 135조5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2014년(107조5000억 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등으로 공공 부문 수주는 9.2% 증가하는 반면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민간 부문 수주가 12.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내년 건설투자 금액도 238조2000억 원으로 올해보다 2.7%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하락 속도가 과거에 비해 배 이상 빨라지고 있다. 내년 건설투자 감소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하고 취업자 수도 9만2000명 줄어드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건설경기 하락이 거시경제에 미칠 충격을 줄이기 위해 국회에서 내년 SOC 예산을 늘리고 도시재생, 생활형 SOC 등 정부 추진 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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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연구위원은 “자산가들이 고가 주택을 매도하지 않고 버티면서 서울 집값은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방은 누적된 준공 물량과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집값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