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공화 영김, 자수성가 사업가 출신 민주 앤디김, 엘리트 중동전문가 둘은 박빙… 검사출신 펄김은 열세, 김창준 이후 20년만에 진출 도전
올해 정계를 은퇴한 ‘터줏대감’ 에드 로이스 전 의원(공화)의 지역구에 출마한 영 김은 ‘한인 여성 최초 미 연방 하원의원’ 타이틀에 도전한다. 로이스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20여 년간 활동하며 지역구에 익숙한 데다 고교 때 미국으로 건너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의류사업을 하며 자수성가한 아시아계 여성이라는 강점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무역정책 등에 대해 비판적인 후보라는 색깔이 있지만 공화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소수계 여성 후보의 장점이 희석됐다는 평가도 있다.
5일 선거분석 매체 538에 따르면 김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49.4%로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50.6%)에게 1.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차이의 접전이어서 예측불허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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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49.1%로 맥아더 후보(48.5%)를 0.6%포인트 앞서고 있다. 당선 확률이 앞서지만 ‘트럼프 바람’을 앞세운 ‘트럼프 지지파’ 현역 의원 맥아더 후보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정치 신인인 앤디 김 후보는 지역구를 발로 뛰며 토종 뉴저지 출신의 ‘저지 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헬스케어 대책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나선 검사 출신의 펄 김 후보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같은 여성 법조인 출신인 민주당 메리 스캔런 후보에게 큰 표차로 뒤지며 고전하고 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