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대표 성장전략 발표 “항공 운송분야 독보적 IT 경쟁력… 해외 항공시장으로 사업 확대”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사진)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아시아나IDT는 23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으로, 시가총액은 3000억∼4000억 원대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올해 9월 아시아나IDT 대표로 부임했다. 2003년 설립된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IT컨설팅과 IT아웃소싱을 기반으로 항공, 운송, 금융, 건설 등에 진출해 있다. 특히 항공, 운송 분야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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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계획도 밝혔다. 박 대표는 “항공사업을 통해 역량과 경험을 쌓아 온 것을 바탕으로 신규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생산이력관리 시스템과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전기 지상조업차량 고속충전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및 공급 등을 개발하거나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