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혼조 속, 비트코인 캐시는 연이틀 급등

코인마켓캡 갈무리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총 4위인 비트코인 캐시가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4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5% 하락한 63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캐시는 24시간 전보다 4.04% 상승한 4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전일에도 10% 정도 급등했었다.

비트코인 캐시가 연이틀 급등한 이유는 암호화폐계의 큰손인 로저 버의 비트코인닷컴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2주 내에 발생할 비트코인 캐시 소프트웨어 하드포크(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코인 하드포크면 전혀 다른 암호화폐가 탄생한다는 의미이지만 소프트웨어 하드포크이기 때문에 새로운 코인은 형성되지 않는다.

비트코인 캐시를 제외하고 다른 암호화폐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톱 10’ 중 4개 코인이 상승하고 있으며, 6개 코인이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를 제외하고 상승폭-하락폭 모두 크지 않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0.52% 하락한 7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3.16% 상승한 5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