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장, 위, 항문 등 전문 의료진이 모여 소화기 특화병원 ‘장튼위튼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장튼위튼병원 제공
육의곤 대표원장은 “장튼위튼병원은 우리 몸의 중요 소화기관인 장과 위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선도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 원장은 서울대병원 외과 전문의로 대장암 분야 명의 중 한명이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에서 18년간 근무하며 1500여 명의 대장암 환자를 돌봤다. 이중 1000여 명은 복강경 수술로 치료한바 있다. 특히 육 원장은 초기 대장암을 수술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대장항문학회의 대장내시경 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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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튼위튼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진료과목은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외과, 복강경수술(대장암, 담낭, 탈장, 맹장염), 치료내시경(위, 대장내시경) 등이다. 특히 항문건강클리닉이 눈길을 끈다. 육 원장은 “항문과 배변 질환의 경우 무조건적인 수술이 아니라 적절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송기호 원장(대장항문질환 전문)과 이성대 원장(대장항문질환·탈장 전문)을 중심으로 한 항문클리닉을 통해 원인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등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